5/29/2016

마스터셰프 코리아(마셰코) 4,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







 요즘은 좀 식상해진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창 인기를 얻으며 분야를 확장하고 있을무렵 요리를 주제로하는 마셰코 시즌2을 보면서 재밌다는 생각에 꼬박꼬박 챙겨봤었는데, 시즌3를 거쳐 시즌4까지 보면서 점점 재미도 떨어지고 여전히 찜찜한 구석이 많은것 같아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봄.

정하지 못한 일반인 vs 요리사의 경쟁



 외국의 마스터셰프는 일반인 참가만 가능하다던데, 한국의 마스터셰프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식당 경험이 있는 요리경력자의 참가까지 허용되면서 이미 시작부터 공정하지 않은 경쟁을 전제로하고 있는것 같다.

 그런부분이 주최측 마음이라고 하더라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요리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지만 요리를 잘하고 싶어하는.. 어찌보면 나와 비슷한 일반사람이 나와서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게 더 감정이입이 되고 그안에서 벌어지는 드라마에 더 큰 감동을 느끼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충분한 기회를 통해서 잠재되있던 장점을 키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는거지, 무슨 자격증 시험처럼 조그만 실수에도 잘라버리고 수년 경력의 요리사나 충족할법한 까다로운 조건으로 자기들만의 경쟁을 펼치는건 일반인인 시청자 입장에서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그런데 마셰코는 요리 경력자의 참가를 허용하면서부터 이미 일반인의 성장 드라마 보다는 뭔가 더 보여줄만한게 있을법한 사람들로 뽑아놓고는, 정작 요리 보다는 극한상황으로 몰아놓고는 참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나 관찰하는 다소 잔인한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느낌에 오히려 반감이 생기는것 같기도 하다.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그런 프로그램에서 보면 가수를 하다가 실패하거나 연습생 시절을 거쳤던 사람들이 초반엔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전문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순간순간 진행되는 미션이나 심사위원들을 통해 현재의 실력보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참가자가 발탁되고 결국은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연출되면서 더 큰 감동을 불러 일으키곤 하는데, 경험자의 비중이 높은 마셰코에서 그런 드라마나 감동을 기대하기란, 선발인원이나 심사조건으로 봐서는 힘들어 보이는게 사실.

 그나마 시즌2에서 우승한 최강록이 만화책을 보고 요리를 배웠다고해서 일반인이 경쟁자들을 물리치는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알고보니 가계 경험도 있고 일본에서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적이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속았다는 배신감마저 들더라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셰코가 흥행을 하려면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시청자의 눈높이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심사위원으로 유명 셰프들을 데려다놓고는 자기들만의 높은 수준에 맞춰 심사하면서 뭔가 자기들 맘대로하는듯한 인상을 주는것 보다는, 비전문가나 시청자 평가단을 포함시켜서 꼭 요리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면서 시청자도 뭔가 참여한다는 재미를 찾을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관적으로 느껴지는 심사


 심사위원이라고 출연한 3명의 셰프들을 보면 자신의 결정이 아니라 옆에 심사위원의 결정에 많은 영향을 받는듯한 모습이 자주 보인다. 과연 심사기준이란게 있기나 한건지 그냥 기분에 따라 또는 옆에 셰프가 이렇다고 설득하면 그대로 따라서 결정하는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심사에 객관성이 결여된듯한 느낌이다.

 심사기준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러이러한 기준에의해 이만큼의 점수를 받았고 평점이 얼마여서 3명의 심사위원이 각자 매긴 점수를 합산해보니 결과가 이렇게 됐다라는 정도로 뭔가 심사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투명성과 설득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런 명확한 심사과정 없이도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수있는 자질있는 심사위원을 섭외하던가.. 적어도 시즌2에서 시즌4까지 나온 심사위원들은 요리사로는 훌륭할지 몰라도 심사위원으로 볼때 심사방법이나 객관성면에서는 자격이 미달되는 느낌이 강하다.
 심사위원이 무슨 조교나 갑 처럼 보이는 현재의 심사방식 말고, 판단이나 행동에서 시청자가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고민도 좀 하면서 한편으론 시청자를 대변할줄아는 그런 심사위원의 모습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본다.

사위원들의 참가자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한가지 더, 이전에도 느낀거지만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어떤 사람보다 요리를 잘한다는건 그냥 요리를 잘한다는거지 그 사람보다 인간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데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를 대하는걸보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에게 마치 어린애 대하듯 농담따먹기를하며 놀리는듯 하기도하고, 강아지에게 막대기 던지듯이 앞치마를 던지는 등 참가자들을 하대하는듯한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뭐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방이라는 곳이 군대처럼 상당히 강압적이고 상하가 분명한 곳이다보니 그런 환경에 적응되서 그런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이 주방이 아니고 그들도 주방장이 아닌 심사위원으로 아자리에 서있다는걸 생각한다면 조금 더 참가자들에게 인간적인 예의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같이 잘라내려면, 먼저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이 필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뭐 하나 잘못하면 칼같이 잘라내는건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그 잘라내는 기준이 사전에 정해진 범위를 넘어서서 심사위원들 기분에 따라 자르는듯한 느낌을 주는건 마치 월권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말 대단한 요리사가 심사위원이라고 해도 그 대회에 기본적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권한을 행사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심사위원 자신의 기준에 용납이 안된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로 참가자를 탈락시키는건 시청자 입장에선 쉽게 납득이 되지도 않고, 심사위원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그리고 방송에 보이는 부분의 분량이 얼마 안되고 주로 경선에 대한 내용만 나오는터라 뒤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능력향상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시청자는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방송에 나오는 경선에서 능력향상을 위한 과정이나 조언 보다 시험장처럼 뭐 하나 틀리면 탈락이라는 외줄타기를 시켜놓고 누가 떨어지나 지켜보는건 잔인하기도하고 그리 재밌는 광경도 아니다.

 이건 마셰코의 초점이 누가 성장하고 잘하느냐가 아니라, 보다 자극적인 누가 떨어지느냐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것 같은데, 물론 편집의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심사과정에서도 너무 높은 기준으로 칼같이 자르기 보다는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 참가자가 살아남아서 실력을 키울수있는 여지를 남겨놓는게 반전의 재미도있고 긍정적일거라고 생각된다.


천후 만능 요리인 뽑기?


 요리도 나름대로 자신의 전문분야가 있을텐데 마셰코에 나오는 과제들을 보면 그야말로 전천후 만능 요리인을 뽑으려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식, 중식, 양식 할거없이 그리고 온갖 식재료들을 다룰줄 알아야하고 그정도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마셰코에 나올 이유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너무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느낌이다.

 마치 수능시험이 변별력을 위해 필요이상으로 난이도만 올리는것처럼, 어떤 능력이있는 참가자를 뽑기위한 시험이라기 보다는 참가자들을 떨구기 위한 시험 같다.
 김밥만 잘 말아도 김밥집을 운영하고, 한식만 만들줄 알아도 식당을 차리는데 마셰코의 기준에서 그런 사람들은 요리사가 아닌것 같다. 이런식이라면 설사 이연복 셰프가 마셰코에 나온다고해도 그냥 탈락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다. (이연복 셰프가 중식만 할줄안다는 가정하에)

 통과한 참가자들 역시 운좋게 자신의 전문분야 였다거나, 적당히해서 꼴찌를 면해서 살아남은걸로 보일뿐, 제대로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느낌이 들지않으니 시청자 입장에서도 찜찜하기는 마찬가지다. (복불복 테스트 같은)


전히 자극적이고 정신없는 편집

 왠만한 쇼프로 보다 컷을 많이 사용해서 정신없는 편집은 여전한듯.
이게 심심하지 않은건 좋은데 너무 현란하다 못해 어지러울정도 그리고 전형적인 질질끄는 편집 등 시청자를 상당히 피곤하게 만드는 편집에, 경선의 긴박함을 표현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정신없는 교차 편집으로 뭔가 내용파악 마저도 힘들게 만들기도하고, 이런 편집을 왜 여전히 고집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무슨 격투프로에나 어울릴법한 편집 보다는 완급조절을 해가며 느긋하게 음식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풀어낸다던가 어느정도 긴장을 풀고 편하게 볼수있도록 편집에도 신경을쓰면 좋을것 같다.


수의 외국 참가자들, 요리 용어에 영단어 사용


 요리 경력자의 참가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괴리감이 있는데, 거기다가 외국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거나 공부중인 경력자들까지 대거 본선에 진출하면서 일반 참가자의 입지는 상당히 좁아진것 같다.
 대부분의 요리들을 일반사람들은 알지도 못할법한 서양식 조리법으로 풀어내고(심사위원도 그렇고 자기들만 아는), 한국어로 의사표현을 못해 영어로 말하는 참가자를 보면서 마스터셰프 코리아가 맞나 싶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경쟁이 치열한 외국의 마스터셰프 보다 외국문화에 관대한 한국의 분위기를 이용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거기다가 심사위원들도 일부러 티를 내려는건지 아니면 요리사들이 쓰는 전문용어라 관습적으로 사용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한글로 쉽게 말해도 되는것을 영단어로 말해서 오히려 알아듣기 힘들게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예를들면 언더쿡(덜익힘), 오버쿡(많이 익힘), 가니시(고명, 장식), 플레이트(접시), 스모크(연기), 크리스피(바삭), 어니언(양파), 슬라이스, 다이스 아뮤즈부쉬, 내츄럴, 디쉬 등..

 도대체 이런 간단한 단어들을 굳이 영어로 말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영어에 익숙치 않은 시청자들까지 고려했다면 이런 부분을 심사위원에게 지적해서 한글로 바꿔서 말하도록 할수는 없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거니까)

 아무튼 일반 시청자의 눈높에 맞추려면, 요리 경력자와 외국 지원자의 참가 비율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보이고, 필요 이상의 영단어 사용을 줄이고 쉽고 익숙한 한글 조리용어를 사용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볼수있도록 했으면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리과정에 대한 설명도, 먹는 즐거움도 없는 요리 프로그램


 요즘 인기있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 요리 과정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그런 부분이 조리방법만을 강조하던 예전 요리프로그램과의 큰 차이점이면서 인기의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셰코가 전문 요리프로그램의 범주에 들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요리 과정을 쉽게 따라 할수있게 친절한 설명이 있지도.. 심사위원들의 먹는 모습이 즐겁다거나 웃긴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요즘 인기있는 요리 프로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다 버리고 가장 재미없다고 느끼는 고지식함과 딱딱함만 남겨놓은듯한 요리프로랄까..


 심사위원들이 째려보고 무게만 잡는다고 공정한 심사라고 느끼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평가한다면, 심사위원으로 개그맨이 나와서 재밌게 먹으면서 웃겨주는것도 상관없고, 참가자들이 도살장에 끌려온듯이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며 굳어있는 모습이 아니라 서로의 요리과정을 지켜보고 음식을 먹어보며 축제를 즐기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그걸 보는 시청자도 즐겁지 않을까..


마무리

 사람이 음식을 안먹으면 죽는건 맞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을 안먹는다고 죽는건 아니다.

 이런 음식의 중요성을 요리와 연관시켜서 마치 요리가 사람의 삶과 죽음과 관계된 대단한 무엇인것처럼 과한 자부심을 내보이는 요리사들을 보면 솔직히 거부감이 더 드는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안중요한 일이 있기나 할까, 요리라는 기술이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건 맞지만 없다고해서 큰일이 나는것도 아니고,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해도 여전히 요리사라는 직업이 다른 직업에 비하면 육체적으로 힘들고 지저분한 일이라는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마셰코가 요리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겐 어떤 목표가 될수있는 프로인 만큼, 몇몇 유명 셰프를 내세워 보기좋게 포장해 환상만 키우기 보다는 실제 요리사들의 힘든면도 조명해주면서 어느정도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오히려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느낄수있어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5/27/2016

DSLR용 10만원대에서 쓸만한 중고 망원렌즈 찾아보기 (카메라렌즈 쇼핑하는 방법)











DSLR과 같이 구입한 번들렌즈(표준줌 18-55mm)를 사용하다보니, 광각은 어느정도 괜찮은데 망원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지는데, 인물도 땡겨보고 싶고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곤충이나 동물을 땡겨서 찍어도 보고 싶고..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는 꽃위에 앉아있는 벌을 찍을때 설탕물과 순갑접착제를 꽃에 발라두고 찍는다는)

 뭐 그렇다고 본체보다 비싼 망원 단렌즈를 구입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망원줌이나 슈퍼줌 중에서 구형(손떨림보정 없는)이고 가격은 10만원대로 저렴한것 중에서 하나 구입해보려고 한다.

각중인 조건

- 초점거리는 광각은 최소 25mm, 망원은 최소 200mm 이상 정도
 사용중인 DSLR이 크롭바디다보니 최소 25mm는되야 광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야각과 비슷한 광각이 가능하고, 망원은 최소 200mm는되야 시야각 기준으로 8배줌정도니 쓸만할것 같아서.

- 망원줌 보다 광각부터 망원까지 활용이 가능한 슈퍼줌렌즈를 우선으로
 처음 생각한건 이 가격대에서 가장 많이 땡길수있는  70-300mm 망원줌렌즈 였는데, 대부분 이동중에 잠깐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편이라 표준줌과 망원줌 두개를 들고다니며 갈아끼우는건 쉽지 않을것 같고, 그래서 화질에서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광각부터 망원까지 렌즈 하나로 해결 할수있는 슈퍼줌렌즈가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에.

- 니콘, 탐론, 시그마 등 메이커 상관없이 저렴한 물건으로
 회사에 따라 성능에 약간씩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초점거리를 가진 망원렌즈의 경우 가격대도 비슷하고, 화질의 차이도 제조사 보다는 초점거리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제조사 구분없이 가격이 저렴한걸 구입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 병행수입 중에서 전시용 중고
 카메라점을 돌아다녀봐도 중고렌즈라고 해봤자 대부분 오래된 골동품만 보이던데,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렌즈들도 C급 중고의 경우 상태가 많이 안좋다고 하던데,
 그나마 물건도 괜찮고 가격이 저렴한게 병행수입 제품들, 그중에서 박스제품은 정품의 절반정도지만 그래도 중고에 비하면 비싼편이고, 그나마 전시 중고(A급 중고)가 가격도 저렴하고 상태도 양호한 편.

- AF모터 내장 제품
 니콘의 경우 보급형에는 본체에 AF모터가 없기때문에 렌즈에 AF모터가 내장된걸 구입해야 자동초점을 사용할수 있다. 뭐 수동초점으로 못쓸것도 없지만 아무래도 망원촬영시 빠르고 정확한 초점을 위해서는 자동초점이 필요함.


입 후보에 올려놓은 것들



니콘 AF-S DX Zoom NIKKOR ED 55-200mm F4-5.6G

 중고 망원줌렌즈 중 10만원에 구입할수있어 가장 저렴한편에 속하고, 초점거리가 55-200미리로 광각이 없다는게 흠이긴 한데, 렌즈를 갈아끼우면서 사용한다면 가장 저렴하게 망원을 이용할수 있다.
 손떨림보정이 있는 모델도 15만원대 밖에 안되니, 특히나 광량이 부족해지는 망원촬영에 좀더 안정적인 촬영도 기대할수 있을듯



탐론 AF 70-300mm F4-5.6 Di LD Macro 12 니콘용

 저렴한 가격에 무려 300미리.. 35미리 환산으론 450미리에 해당하니 망원도 충분하고 가격도 1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풀프레임용이라 AF모터가 없기때문에 니콘 보급기에서 AF는 불가능하고 MF만 가능하다는게 단점.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 니콘용

 초음파 모터와 손떨림보정이 있는 여행용 슈퍼줌 렌즈로 정품은 거의 60만원대 병행수입은 3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초점구간이 넓은 슈퍼줌렌즈의 화질에 대한 평이 별로 안좋은 편이지만, 딱 원하던 조건이라 살까말까 상당히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카메라 본체와 맞먹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보류.. 같은 모델에 초음파모터가 아닌 구모델도 있긴한데 가격차이가 별로 없어서 만약 구입한다면 신형으로 구입하는편이 나을듯



탐론 AF 18-200mm F3.5-6.3 XR Di II LD Aspherical IF MACRO 니콘용

 슈퍼줌 렌즈가 망원줌 렌즈 보다 약간 더 비싼편인데, 그나마 슈퍼줌렌즈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15만원대에 속하는 물건이다.
 모터가 없는 AF 모델이지만 니콘용은 모터내장형 제품이 따로 있고, 다양한 화각을 사용할수 있다는게 장점, 손떨림보정이 없다는게 흠이지만 이 가격대에 손떨림보정까지 바라는건 사치고, 보통 20만원대는 가야 손떨림보정이 있는 중고렌즈를 구입할수 있을듯.



탐론 AF 28-300mm F3.5-6.3 XR Di LD Aspherical IF Macro 니콘용

상당히 넓은 초점거리에 무려 300미리의 망원을 가지고있는 슈퍼줌렌즈인데, 에누리에선 20만원대로 나오지만 탐론 18-200 판매자가 15만원대에 팔고있어서 살까말까 고민했던 물건.
 결정적으로 AF모델이라 사용중인 D5300에선 MF만 가능해 포기 (풀프레임용 렌즈를 크롭바디에 사용은 가능), 그리고 70-300렌즈를 사용해보니 200미리와 300미리의 차이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망원 초점거리 보다는 자동초점이 있는게 나을것 같다고 판단.

결론

그래서 10만원대에 구입할만한 중고 망원렌즈를 추려보니,

탐론 AF 18-200mm F3.5-6.3 XR Di II LD Aspherical IF MACRO 니콘용 : 무엇보다 슈퍼줌 치고는 가격이 저렴한편이고 부피도 작은편에다 광각부터 망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화각으로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니콘 AF-S DX Zoom NIKKOR ED 55-200mm F4-5.6G : 10만원대로 망원줌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데, 5만원 더 보태면 손떨림보정이 있는 모델을 구입할수 있다. (길이가 약간 김)
 광각부분이 부족해서 렌즈를 교체하며 광각과 망원을 촬영해야한다는게 흠이지만, 촬영시 광각과 망원을 자주 오가는게 아니라면 슈퍼줌 보다는 이걸 고려해볼만 할것 같다.


참고

니콘 니코르렌즈 종합 카탈로그 : 카탈로그 페이지 'NIKKOR 종합'을 다운받아 살펴보면, 렌즈 종류에 대한 설명 다음으로 마지막 부분에 사용된 렌즈나 기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참고하기에 좋다.

 다음은 그중에서 모델명에 자주등장하는 약자에 대한 설명부분

*ED 비구면 렌즈 【Aspherical ED Lens】, 색수차 보정과 각종 수차 보정을 양립하는
ED 비구면 렌즈는 색 번짐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ED( 특수 저분산 ) 유리를 사용하여 , 단면 또는 양면에 구면이 아닌 곡면을 가진 렌즈입니다 . ED 유리에서는 색수차를 , 비구면 렌즈에서는 구면 수차 , 왜곡 수차 , 코마 수차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코마 플레어를 제거하는 등 각 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하여 뛰어난 묘사 성능을 실현합니다 . ED 유리와 비구면 렌즈의 수차 보정 효과를 ED 비구면렌즈 1 매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렌즈를 소형화할 수 있습니다. AF-S NIKKOR 24-70mm f/2.8E ED VR에 채용하고 있습니다.

*ED 렌즈【 Extra-low Dispersion Lens】 / 슈퍼 ED 렌즈【 Super Extra-low Dispersion Lens】, 고배율 시 색 번짐을 효과적으로 감소
ED 렌즈는 니콘이 한발 앞서 개발한 프리즘 색 분해작용을 적게 하는 ED ( 특수 저분산 ) Glass 를 사용한 렌즈입니다 . ED Glass 는 저분산 뿐만 아니라 결정 소재인 형석(Fluorite) 과 같이 이상 부분 분산성을 갖고 있어 2차 스펙트럼 (spectrum) 제거가 가능합니다 . 일반
적인 광학 Glass 를 사용한 렌즈에서는 초점 거리가 길어질수록 색수차 보정이 어려워 초점이 빗나감에 따라 발생하는 색 번짐을 ED 렌즈는 효과적으로 감소시킵니다 . NIKKOR 렌즈에서는 망원계의 렌즈를 중심으로 폭넓게 채용하여 뛰어난 묘사 성능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또한 , 니콘은 ED Glass 의 광학 특성을 철저하게 추구하여 더욱 저분산으로 2차 스펙트럼 제거 등 다양한 성능이 매우 높고 우수한 색수차 보정 능력을 실현한 슈퍼 ED Glass 도 개발하였습니다 . 뛰어난 색수차 보정 능력을 실현했다 . AF-S NIKKOR 80-400mm f/4.5-5.6G ED VR, AF-S NIKKOR 200mm f/2G ED VR Ⅱ에 채용하고 있습니다 .

*비구면 렌즈【 Aspherical Lens】, 디스토션 ( 왜곡 ) 이나 구면 수차 등 여러 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
단면 또는 양면에 구면이 아닌 곡면을 가진 비구면 렌즈는 디스토션 ( 왜곡 수차 ) 이나 구면 수차 등 다양한 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이 가능하며 특히 광각계의 렌즈에서 문제가 되는 디스토션 컨트롤에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 디스토션은 피사체가 렌즈를 통하여 결상 ( 結像) 할 때 상의 높이 ( 화면 중심에서의 거리 ) 에 따라 배율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수차 ( 상의 왜곡 ) 로 렌즈 중심 주변에서 비구면을 이용하여 연속적으로 굴절력을 변화시켜 보정할 수 있습니다 . 또 ,비구면 렌즈 1 매로 복수의 구면 렌즈에 상당하는 수차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구면 렌즈에 비하여 렌즈의 소형화나 경량화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
복합형 비구면 렌즈 : 고정밀도 금형에 의하여 유리 렌즈 위에 수지를 비구면 형상으로 형성하여 만듭니다 .
유리 몰드 비구면 렌즈 : 고정밀도 금형에 의하여 직접 유리 소재를 비구면 형상으로 형성하여 만듭니다

*고굴절률 렌즈 【High Refractive Index Lens】, 높은 광학 성능과 소형 • 경량화
굴절률이 2.0 이상이며 , 1 장으로 통상의 광학 Glass 렌즈 여러장 만큼의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또한 , 1 장으로 상면만곡과 배면수차를 동시에 보정할 수 있어 높은 광학 성능과 소형 • 경량화의 양립이 가능합니다 .

*VR기구 【V i b ra t i o n R e d u c t i o n】, 손떨림 보정 효과를 알 수 있는 파인더상 , 떨림이 적은 화상을 실현하는


 손떨림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셔터 스피드는 일반적으로 1/ 초점 거리 [mm]초라고 하는데 , 실제로는 개인차가 있고 또 사용하는 렌즈나 카메라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결코 똑같지않습니다 . 니콘의 VR 기구 손떨림 보정 효과는 CIPA( 카메라 영상기기공업회 ) 규격에 의한 시험 조건에 따라 셔터 스피드 최대 4.5단의 큰 손떨림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VR 을 ON함으로써 촬영자가 손떨림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셔터 스피드보다 저속의 셔터 스피드에서도 떨림이 적은 화상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 표현이 확대됩니다 .

니콘 DSLR, 보급기 - 나무위키

이름만 보면 렌즈가 보인다(1) - 캐논,니콘,소니 - IT동아
이름만 보면 렌즈가 보인다(2) - 서드파티 - IT동아 : 렌즈 모델명에 표기되는 약자들은 의미는 같지만 제조사마다 다른식으로 표기하는데, 그 의미를 풀어놓은 글



5/26/2016

15만원에 구입한 망원렌즈, 탐론(TAMRON) 18-200mm 슈퍼줌렌즈 리뷰 (외관, 화질, 소음, 손떨림 비교)






콘 D5300을 구입하면서 같이 들어있던 번들렌즈(표준줌 18-55mm)를 사용한지도 어언 몇달.. 사진도 잘나오고 작고 가볍고 다 마음에 들지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줌이 약하다는 건데, 겨우 3배줌 가지고는 멀리있는 사물을 땡긴다던가, 지나가고 있는 사물을 찍는다던가 하는게 힘들어 찍고싶은 장면을 놓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망원렌즈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저렴하게 망원을 경험해 볼수있는 망원렌즈를 찾다가 병행수입(전시중고)으로 15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광각부터 망원까지 가능한 수퍼줌렌즈 탐론 18-200mm을 구입해봤다.

탐론 AF 18-200mm F3.5-6.3 XR Di II LD Aspherical IF MACRO 니콘용 - 에누리

 뭐 비슷한 28-300mm, 70-300mm, 55-200mm 같은 망원줌렌즈들도 비슷한 병행수입 제품으로 저렴한편이었지만, 그 중에어서 가격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탐론 18-200mm이 가장 무난해 보여서 선택 (니콘 55-200mm도 무난)


상세사양 (탐론 AF 18-200mm Aspherical LD XR IF MACRO)
여러가지 렌즈를 살펴보다보면 비슷한 초점거리 렌즈들의 사양은 대부분 비슷하다.
색번짐을 줄이기위한 저분산, 경량화를 위한 고굴절, 흐릿함을 줄이기위한 비구면 렌즈가 사용되고, 최단 촬영거리 45cm 등은 다른 망원줌렌즈나 수퍼줌렌즈와 비슷하고 다른점이라면 렌즈의 지름 정도


 무게는 약 400g으로 좀 나가는 편이지만, 크기는 망원렌즈에 비하면 아담한편에 속한다.
접었을때 크기는 사용하던 번들렌즈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망원상태에서 경통이 튀어나오면서 길이가 거의 2배로 늘어난다.

 탐론 정품으로 보이는 렌즈 뚜껑과 후드는 재질이나 만듬새가 상당히 좋은데, 몇천원짜리 호환제품과는 품질에 있어서 차이가 크게 난다.



 줌은 초점거리상으로는 11배줌 정도, 시야각을 기준으로는 9배줌 정도, 표준줌렌즈에 비하면 3배정도 더 땡겨지는거라 망원 200mm (35mm환산 300mm)는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화질

화질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MTF차트를 통해서도 대략 예측할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표준줌렌즈에 비하면 선명함(해상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특히 망원구간으로 갈수록 색번짐이나 흐릿함이 발생한다는게 단점인데, 뭐 이부분은 망원줌이나 슈퍼줌 렌즈들이 가지고있는 공통적인 특징인것 같다.
 그렇다고 화질 자체가 엉망이라는건 아니다. 스마트폰이나 똑딱이 디카로 찍은 사진들이 그냥 볼때는 괜찮지만 확대해보면 경계선이 흐릿한 경우처럼 가는털이나 경계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또렷함이 부족한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보기에는 화질이 비슷해 보이지만 가시부분을 확대해서 살펴보면 18-200이 18-55에 비해 또렷하지 못한게 보인다.

 그리고 측광에 따른 차이일수도 있지만 18-200mm이 약간 밝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것 같던데, 어떨때는 괜찮지만 어떤경우에는 약간 하얗게 떠버린듯한 느낌이랄까 뿌옇게 한꺼풀 씌워진 느낌이랄까 좀 밝은 곳에서 그렇게 찍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해상력이 좋은 18-55mm로 찍었을때는 대비가 뚜렷하고 선명하게 고양이 털이 표현되는데 초점이 맞아있는 얼굴부분을 확대해보면 깔끔한 선으로 그은것처럼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반면,

18-200mm으로 찍은 사진에서는 좋게 말하면 약간 부드러운 느낌인데, 얼굴부분을 확대해보면 뭉개진건 아니지만 약간 초점이 덜 맞은 느낌이랄까 털 한올한올이 세밀하게 표현되는 느낌은 약간 떨어진다.


 그런데 이게 원본크기로 봤을때는 차이가 미묘한편이고, 확대해서 살펴봐야 알수있을 정도라서 큰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오히려 초점잡는 부분에 있어서 단계가 세밀하지 못한 느낌이라는게 단점이라면 더 단점일듯.


MTF차트

 MTF차트센서에 투사되는 검정과 흰색 선의 대비값을 측정해 그래프로 나타내 해상력을 알아볼수있게 만든거라고 보면되는데, 센서에 투영되는 상을 측정하고 제조사마다 유리한쪽으로 측정하기도해서 절대적인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몇장의 사진으로 파악하는것 보다는 대략적으로 어느정도의 해상력을 가지고있는지 파악하기에는 MTF차트가 나은 부분도 있다.

 가로축은 센서의 중심부에서 가장자리를 나타내고, 세로축은 대비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더 선명하다는 뜻이고, 빨간선은 1mm당 10개의 선을, 파란선은 30개의 선을 측정한거라 더 세밀한 표현력을 측정한 파란선이 보통 낮게 나온다.
 실선은 대각선 방향의 선을 점선은 원형의 테두리 방향의 선을 측정한 값으로 두값의 차이가 적을수록 균일한 해상력을 가지기 때문에 좋다. (점선이 보통 낮은편)


TAMRON AF 18-200mm F3.5-5.6 Di II LD Aspherical IF Macro

 이번에 구입한 탐론 18-200mm의 MTF차트를 보면, 광각 구간(조리개값 낮음)에서는 가장자리에서 해상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중심에서 12mm까지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해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망원 구간(조리개값 높음)에서는 무난한 해상력을 보여주는 편이다.

 그러나 둘다 30선의 대비값이 낮은편이라 세밀한 표현력은 좀 떨어지고, 실선과 점선의 차이가 큰걸로 봐서는 해상력이 균일하지 못하고 들쑥날쑥하다는건데, 특히 망원 구간에서의 해상력이 떨어지는편이라고 볼수있다.


TAMRON 18-200mm F3.5-5.6 Di II VC

 VC(손떨림보정)가 탑제된 후속 모델도 대략 비슷한 차트의 모양이긴한데, 전체적으로는 해상력이 약간 떨어져 보이기도 하지만, 실선과 점선의 격차가 줄어들어 더 균일한 해상력을 보여주기도하고 점선의 대비값이 약간 높아 실제로는 약간은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NIKON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ED VR

 니콘의 같은 초점거리 렌즈를 살펴봐도, 역시 망원구간에서 해상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30선에서의 세밀한 해상력 저하 그리고 실선과 점선의 격차가 큰 균일하지 못한 해상력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탐론의 18-200과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


Nikon-AF-S DX NIKKOR 18-55mm F3.5-5.6G VR II

 현재 사용중인 니콘 번들렌즈의 차트를 보면, 일단 실선과 점선의 격차가 좁아 균일한 해상력을 보여주는게 인상적이고, 광각에서 주변부로 갈수록 해상력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지만 망원구간(높은 조리개값)에서는 슈퍼줌렌즈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상당히 양호한 해상력을 보여준다.
 이 구간의 초점거리가 55mm인데 초점거리는 짧고 조리개값이 높아 상대적으로 심도가 깊어서 그럴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실제 촬영된 사진을 비교해보면 18-55mm로 55mm 줌상태에서 촬영한 사진이 또렷한 경계선을 보이는 반면, 18-200mm으로 비슷한 초점거리에서 촬영해도 그만큼 또렷한 이미지를 얻기는 힘든걸로 봐서는 단순히 초점거리와 조리개값의 영향이라고 볼수는 없을듯.



Nikon AF-S DX NIKKOR 55-200mm f4-5.6G ED

 구입한 슈퍼줌렌즈와 비슷한 10만원대 망원줌렌즈로 처음에는 이 렌즈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광각과 망원을 찍으려면 2개의 렌즈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귀찮음 때문에 포기했던..

 MTF차트를 보니 구입한 탐론 18-200mm에 비해 전체적으로 고른 해상력을 보여주는 편이라 사진은 좀더 선명하게 나올것 같기도한데, 한편으로는 30선 값이 전제적으로 낮은편이고 대비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구간은 비슷해서 큰 차이가 없을것 같기도 하다.

 슈퍼줌렌즈를 구입하고보니, 어차피 짧은 초점거리에서는 표준줌렌즈를 사용하는편이 더 나은것 같아서 결국 렌즈 2개를 들고다니는 상황이라 (못찍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좀더 세밀한 초점과 선명한 사진을 위해), 처음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그냥 무게도 가볍고 저렴한 니콘 55-200mm을 구입할걸 그랬나라는 후회가 살짝 들기도 한다.
 거기다 다시 검색해보니 손떨림보정이 있는 Nikon AF-S DX NIKKOR 55-200mm f/4-5.6G IF-ED VR 도 병행수입 전시중고가 15만원대라 어차피 광각과 망원을 구분해서 사용할거라면 니콘 55-200mm를 선택하는것도 괜찮아 보인다.


손떨림 보정

 가격이 저렴한 대신 손떨림보정이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삼각대를 사용하지않고 손으로 들고 찍어보니 흔들림없는 사진을 얻기위해서는 넉넉하게 1/640초정도의 셔텨속도가 필요한데, 손떨림보정이 있었다면 1/80초정도로도 흔들림없는 사진을 얻을수 있을테니 그 차이가 작다고 할수는 없다.


 처음 렌즈를 받아 사진을 찍어보고는 뭔가 많이 흐릿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원인은 렌즈의 해상력 때문이 아니라 손떨림에 있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뷰파인더에 보이는 이미지가 렌즈의 성능이고 그것보다 흐리게 사진이 나왔다면 떨림이나 다른 설정값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된다.
 위에서 1/160초 사진은 초점이 안맞은것처럼 전체적으로 흐릿한데  이건 떨림이 원인이고 1/640초정도로 셔터속도를 올리면 비교적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수 있다. (셔터속도를 올리고 조리개값을 높게해도 한계는 있음)

 그러나 손떨림보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밝은 대낮처럼 광량이 충분한 환경이라면 셔터속도를 충분히 확보할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만약 야간촬영이나 동영상 촬영이 목적이라면 두배의 가격을 내더라도 손떨림보정이 있는 렌즈를 구입하는편이 나을것 같다.


원줌이나 슈퍼줌 렌즈를 검색해보면,


 새제품은 구형(손떨림보정 없음)이 20만원대, 신형(손떨림보정 있음)은 30만원대 이상이나 되야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나마 10만원대에 망원렌즈를 경험해 보려면 구형 중고 또는 병행수입(전시중고)을 선택하는 방법뿐인데, 그 중에서 구입해볼만한게 탐론 18-200mm(15만원대)니콘 55-200 (10만원대) 정도 (니콘 55-200 손떨림보정 있는건 15만원대)






결론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탐론 AF 18-200mm Aspherical LD XR IF MACRO
모양10%70.7무게가 좀 나가지만 휴대하기 괜찮은 아담한 크기
가격30%82.4병행수입중고지만 상태좋고 슈퍼줌렌즈 치고는 저렴한편
화질30%61.8약간 아쉽지만 대체로 쓸만한 수준
기능20%61.2손떨림보정이 없는게 아쉽지만 무난한편
내구성10%90.9튼튼하고 내구성은 좋아보임
100%7

 망원이 가능한 렌즈치고는 15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에 병행수입(전시중고)이지만 물건은 새것처럼 깔끔했고, 광각부터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을 하나의 렌즈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하지만, 망원줌렌즈의 특성상 이미지의 해상력(선명함)이 사용하던 번들렌즈(표준줌)에 비해 떨어진다는건 미처 생각지못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렌즈를 구입하면서 번들렌즈를 버리고 슈퍼줌렌즈 하나로 사용하려했던 계획은 무산되고 그냥 두개를 번갈아 사용하는 중이다.

 뭐 그렇다고 이 렌즈의 화질이 심각하게 떨어진다거나 가격만큼의 값어치가 없다는건 아니다. 어찌보면 이 가격대에 망원렌즈를 경험 할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슈퍼줌렌즈의 특성이라던가 망원구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많은 힌트를 얻을수 있었다는 점은 괜찮았다. (똑딱이 디카에서 그 흔한 줌을 DSLR에서 사용하려면 다 돈이라는.. )

 구형렌즈라서 손떨림보정이 없는게 흠이긴 하지만, 경험을 통해 설정값을 상황에 맞게 잘 맞춰주면 원하는 만큼의 괜찮은 사진을 얻을수도 있을걸로 보인다.

 그리고 초점잡는 부분에서 약간 미세하지 못한 느낌이 있는데, 광각에서 나무잎 같이 반복되는 패턴이나 구름처럼 경계가 모호할때 초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초점을 잡아내는 구간이 좀 듬성듬성 하다고 해야하나 미세하게 초점변화시 표준줌렌즈는 초점을 미세하게 다시 잡아내는데 반해 탐론 18-200는 조절없이 그 초점을 그대로 사용하는 편이다.

 아무튼 망원을 처음으로 경험해 보기에는 가격대도 저렴하고, 여행용으로 가볍게 가지고 다니기에도 무난한 렌즈라고 생각하며 마무리..



5/20/2016

파스타집, 미녀들의 수다, 나름 분위기도 있고 무난하네 (화순)





순에 놀러갔다 들렀던 미녀들의 수다(피자,파스타 전문점)

 전에 포장으로 사온걸 몇번 먹어보긴 했지만, 직접 매장에서 먹어보기는 처음이라 분위기가 어떨지 기대반 궁금증 반으로 방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장은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편이었고, 아주 고급스럽진 않았지만 궁전 분위기로 꾸며놓은 인테리어들도 아기자기하고,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며 먹을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피자는 좀 비싸게 느껴졌지만 파스타나 스테이크 가격은 적당해 보였고, 약간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메뉴를 먹을수있는 세트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은 넓은편이다.
 음식은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약간 밋밋하달까..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모양도 이쁘고 무난한 편인데, 지인의 말에 따르면 음식 맛에 기복이 좀 있다고..
 아무튼 가격대비 음식이나 분위기는 무난한편이라 일부러 화순까지 찾아가서 먹을정도는 아니더라도 화순에 산다면 가끔 외식기분내러 들러볼만은 할것같다는 생각이다.


 위치는 시내보다는 아파트단지 쪽에 가까운 상가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동네 아줌마들이나 아는 사람들 아니면 이 간판을 보고 여기 피자,파스타 전문점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는 힘들것 같은..
입구를 들어서면 밖에서 보기보다 넓은 매장과 높은 천장이 눈에 띄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장식들이 놀이방에 온것 같은 기분이다.

 천장은 일부러 막지 않은건지 높아서 시원해 보이긴 했지만, 왠지 드러나있는 철제 구조물과 아래쪽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안어울리는것 같기도하고..

 카운터 뒷쪽으로 주방이 있는데 안쪽까지 훤히 보이는건 아니었고, 기둥뒤 오른쪽 화로는 직접 피자를 굽는지 종업원이 뭔가 넣었다 뺏다 하더라는.. (피자 화덕?)
 그런데 주방이 개방되 있어서인지 후드가 약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홀 쪽으로 주방에서 흘러나온 기름냄새 때문에 식사하는데 약간 불편했다.

 벽에 팝아트 같은 작품들이 몇점 걸려있고, 의자나 탁자가 고급스러운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분위기가 왕자,공주,궁전 그런걸로 통일된듯한 모습이다.





세트메뉴, 여러가지 메뉴들을 약간 더 저렴하게 맛볼수 있다.

 종류별로 먹어보려고 프랜드 세트를 주문했는데, 따로 시키는것과 양은 같고 가격은 몇천원(음료수 값정도 빠지는듯) 저렴하다.
크림 스파게티

 대략 만원선으로 가격은 보통인것 같고, 맛, 모양, 양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
토마토 스파게티

 만원대로 가격은 보통,
맛이나 모양, 양 무난한 편

 오일 파스타는 안먹어봐서 모르겠고..
스테이크

 돼지고기 스테이크 가격은 다른데랑 비슷한것 같은데, 소고기 스테이크는 가격이 약간 저렴한것 같았는데,
 세트메뉴에 나온 팬 스테이크를 보니 고기 양이 약간 적은 느낌이랄까 (그냥 주문하는것과 세트메뉴에 나오는 스테이크에 차이는 없다고 함)

 돈가스는 치즈는 아니고 그냥 수제라면 약간 비싼것 같기도한데 역시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리조또는 잘 모르겠고,

화덕피자는 양에 비하면 가격이 좀 비싼감이 있는듯

프랜드세트(4만원)를 주문,

메뉴는 팬스테이크, 꽈트로포르, 빼쉐 그리고 음료수를 선택했다.

 잘 구워진 빵과 찍어 먹을수있는 꿀인지 시럽인지가 나오고 스프도 나왔던가 기억이 가물..
 빵은 겉은 바작하고 속은 촉촉하니 괜찮던데 더 달라고하면 더 주는지는 모르겠다.
 직접 담근듯한 피클과 평범한 배추김치

팬스테이크(소고기, 채끝)

 바로 구워서 나오는지 뜨거운 무쇠 후라이팬 같은데 담겨져 나왔고, 소고기 채끝 부위를 구운 스테이크와 지글거리며 여전히 끓고있는 간장소스 그리고 밥, 튀긴감자, 파인애플과 야채 조금이 놓여있다.
 소고기 스테이크 치고는 가격이 좀 저렴한것 같다했더니 고기 양이 약간 적은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모양도 이쁘고 맛도 괜찮았는데, 주문 받을때 굽기정도를 물어보지 않아서 깜빡했더니 많이 익혀진 상태(웰던정도)로 나온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토마토 스파게티, 빼쒜

 여러 해물과 얼근한 국물이라는데 모양이 거의 짬뽕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짬뽕맛은 아닌..

 모양도 이쁘고 여러 해물들이 들어있어서 상당히 풍성한 느낌이라 괜찮았는데, 소스가 약간 심심하고 면이 약간 덜익었는지 심이 딱딱한 느낌이 드는게 살짝 아쉬웠다.



꼬트로포르마지, 피자

 그냥 평범한 피자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피자헛 치즈킹인가 그 뭔가 풍성한 모습을 상상하며 선택했는데, 치즈말고 다른 토핑이 없어서 상당히 허전하게 느껴졌던, 17500원이라 그냥 치즈피자 일거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한..

 4가지 치즈(체다, 리코타.. 뭐였더라)를 토핑으로 사용한다하고, 도우 크기는 중간정도에 그냥 전형적인 얇고 잘 구워진 화덕피자로 전에 새우, 불고기 피자도 먹어봤는데 맛은 있는편이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느낌이라 가격대비로 생각하면 치킨이나 피자헛 보다 약간 부족한 느낌이랄까..


결론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음식40%72.8
가격20%61.2
분위기10%70.7
서비스10%70.7
위생20%61.2
100%6.6

 미녀들의 수다는 아파트 단지를 마주보고 있어서 2층인데도 전망이 그리 좋은건 아니었지만, 시내처럼 복잡하지 않고 주택가의 한가로움이 느껴진다랄까 그런게 괜찮았고, 매장 규모는 크진 않았지만 넓직하게 배치된 테이블이라던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도 괜찮아서 느긋하게 음식을 즐기며 대화하기에 좋아 보였다.

 음식은 모양도 이쁘게 나오고 가격도 무난했지만, 맛이 약간 뭐랄까 맛이 없는건 아닌데 약간 밋밋한 느낌이랄까.. 특이하다거나 특징적인 맛이라기 보다는 그냥 무난한 화덕 피자와 스파게티 맛이다보니 개성이 부족한 느낌도 살짝 들었다. (자극적인 맛에 너무 길들여졌나)

 자주 가기에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뭐 주변에 이런 식당이 하나 있으면 멀리 갈거없이 종종 피자도 먹고 수다도 떨기에는 괜찮은 곳 같다. (와인은 팔던데 맥주도 팔면 피자에 맥주 한잔하면 괜찮을듯)



지도 크게 보기
2016.5.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5/19/2016

아코다(아기코끼리 다리를 건너다) 카레, 음식대비 가격이 좀 비싼 느낌 (운암동)





네를 오다가다 몇번 본적이 있는 아코다 카레라는 음식점에 다녀왔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평도 괜찮은것 같고 요근래 분식집 말고는 딱히 음식점 다운곳을 가본지도 오래된데다 어떤곳인지 궁금하기도하고 뭐 괜찮으면 종종 들러볼 요량으로 일단 방문.


 가계가 위치한 자리는 가건물 비슷하게 지어져있는 곳인데, 전에 백반집이 있다가 그후에 잠시 햄버거집이 그리고 아코다 카레가 들어온듯.

 실내는 넓진 않지만 방문평 대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고, 조촐하게 3개의 테이블이 놓여있는게 아늑한 가정집 주방 같은 느낌도 든다.
메뉴판의 가격을 보고는 살짝 놀랐다..

 뭔가 작고 아담한 가계 분위기에 약간은 수수한 가격을 기대한것도 있지만, 파스타 가격이 13000원이면 시내에 위치한 왠만한 유명체인점이나 파스타 전문점과 비슷한 수준이라는건데..
 자리도 외지고 인테리어나 서비스도 다른데에 비하면 떨어지는데 그렇다면 음식에 자신이 있다는건가라는 생각이 살짝.

 어쨋든 분식집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고 온건 아니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일단 아코다 카레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다.











론부터 말하자면,

 아코다 카레를 가보려고 했을때만해도 동네에 이런 맛집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방문 했으나, 음식이나 서비스에 비하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게 느껴졌고, 그렇다고 음식맛이 뛰어나다거나 뭔가 독특함이 있는것도 아니고 음식양도 상당히 적은편이라 좀 실망스러웠다.


 직접 만든듯한 피클이 깔끔하게 담겨 나왔고 맛도 깔끔하다.
 방문평에서 맛있다길래 기대했던 그 인절미 초콜릿

 사진으로 볼때는 몰랐는데 실물은 손톱보다도 작은 그야말로 단맛이 느껴질랑말랑한 크기에 살짝 당황스럽더라는..

봉골레 파스타, 13000원이나 하는 파스타를 뭘로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어느집이나 무난하게 맛있는 봉골레 파스타를 선택.

 면도 적당히 익었고 바지락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약간의 후추향과 조개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아주 맛있다거나 특이한건 아니고 무난하고 평범한 맛 정도.

 야채나 다른 해산물도 들어있었으면 좋았을것 같고, 소스가 너무 적어서 약간 말라버린 면 따로 바지락 따로 먹는 느낌 그리고 면도 너무 적고 먹으면서 이게 13000원이라니라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는..



아코다 카레, 가계이름과 같은 뭔가 대표메뉴 같은 느낌이라 혹시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한 특이한 인도식 카레 같은게 나오는게 아닐까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냥 일반 오뚜기 카레를 사용한것 같은 느낌의 맛이다.
 카레는 건더기가 별로 없어서 거의 카레 국물이었고, 슬라이스 닭가슴살 구운것과 계란후라이.. 계란후라이는 천천히 익힌 맛있는 반숙이 아니라 센불에 익힌 완숙에 가까운 모습에 흰자는 약간 타버린 상태 (요즘 계란요리에 관심중..)

 양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기대와는 다르게 그냥 오뚜기 카레에 닭가슴살과 계란 후라이를 먹는듯한 느낌이라서 7천원이라는 가격도 좀 비싸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차라리 몇천원 보태서 돈페를 가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살짝..


서비스로 나온 달콤한 레몬 드레싱 야채 샐러드



주방 모습
아코다(아기코끼리, 다리를 건너다)라는 이름으로 초콜릿 가계도 운영하는 듯















결론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음식40%41.6
가격20%30.6
매장분위기10%40.4
서비스10%50.5
위생20%30.6
100%3.7


 아마 앞에 주문한 음식들이 마음에 들었다면 몇개를 더 주문해서 배를 채웠겠지만, 가격 대비 맛이나 양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곳에서 나머지 허기를 채우기로하고 일단 나왔다.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이 컷다라기 보다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면서 그렇게 깔끔한 건물도 아닌곳에서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것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맛집으로 외부인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메뉴나 음식의 수준이 뛰어난편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천천히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 나눌수있는 넉넉한 공간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같은돈으로 분식집에가서 배터지게 먹거나 아니면 뷔페 같은데를 가는편이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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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